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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청년작가 프로젝트, [청년미술상점] 성황리 진행 중
  • 장은숙
  • 등록 2020-06-09 10: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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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전당, 청년 작가들의 릴레이 미술판매 지원


▲ [사진=홍보포스터]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국내 청년 신진작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5월 한 달간 진행되었던 ‘청년미술상점’이 6월에 연장하여 운영된다. ‘청년미술상점’은 국내 청년작가들이 릴레이로 직접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는 상점이다.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예술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 판매를 지원하며, 미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6월에는 동양화, 레진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8인 (김민희, 어년, 원나래, 한희원, 양지훈, 진솔, 신미정, 한나용)이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6월 6일(토)부터 7월 3일(금)까지 네 팀으로 구성되어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시민들은 작가로부터 작품의 의미나 제작 과정을 생생하게 직접 듣고 10만원~60만 원 전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은 이 공간을 조성하여 작가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며, 작품 판매금은 모두 100% 작가에게 돌아간다.


5월 참여작가 정원은 “작품을 선보이되 작가는 빠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청년미술상점은 직접 작가가 상주하며 대중을 만날 수 있어 신선했다.”라고 평가했고, 특히 청년미술상점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 점을 꼽았다. 정혜련 참여작가는 “작업관을 설명하고 작품을 소개하는 대중과의 직접적인 만남으로 홍보효과는 물론, 작업의욕과 작업방향에 대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전시와 아트페어의 장점만을 모아 만들어진 청년미술상점은 대중과의 직접 만남이라는 특징까지 합해서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청년작가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특히 갤러리에 소속되지 않은 청년작가는 언론매체에서도 소외되어 있었다. 한편 시민들은 작품 구매가 생소하다. 판매금액이 높을 것 같아서 작품 가격을 물어보기도 어렵다. 부유층만 미술품을 구매할 것이라 생각한다. 아트페어는 미술품 구매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만 가는 곳으로 여겨진다.


예술의전당은 청년작가와 시민이 만나기 어려운 문제점을 제거하여 청년작가에게 작품 판매의 활로를 만들어주고자 한가람미술관 1층 정문 옆의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을 무상으로 내놓았다. 한가람미술관은 연간 40~50만 명이 찾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의 접근성이 좋은 장소다. 전시를 관람하러 온 대중들이 다니면서 신선한 착상이 깃든 작품들을 보며, 작가와 대화하고, 가지고 온 에코백에 작품을 담아 갈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청년작가들이 설자리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청년미술상점을 통해 청년작가가 소개되고 그들의 작품이 판매됨으로써, 청년들이 미술계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응원한다. 또한 전시 관람에 머물러 있던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을 구입함으로써, 미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WIN-WIN 구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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