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부산경찰청]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용역업체 직원들이 대리석을 부수는 등 난동을 일으켰다 경찰에 붙잡혔다. 운영권 인수 문제를 두고 기존 용역업체와 시비가 붙은 이유 때문이었다.
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한 호텔 로비에서 둔기로 난동을 부린 용역업체 대표 40대 남성 A씨 등 2명을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용역직원 등 15명은 이날 오전 4시 10분쯤, 이 호텔에 들어가 기존 호텔 용역직원들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가지고 있던 노루발장도리와 해머 등을 사용해 호텔 프론트 데스크 벽면에 붙어 있던 가로 6m, 세로 1m 짜리 대리석을 부수고 다른 집기들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고, 이후 추가 충돌도 없었다.
이들은 최근 호텔 운영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던 중 이날 A 용역업체가 호텔을 찾아가 실력행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 등 2명을 임의 동행해 조사하는 한편 또다시 충돌이 발생할 만일의 사태에 대비, 호텔 주변에 경찰력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