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도 전염되는 개 심장사상충에 사육견의 12.1%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3-12월 대전지역 동물병원에 온 사육견 206마리를 대상으로 개 심장사상충 검사를 한 결과 25마리(12.1%)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개 심장사상충은 사람을 비롯해 개나 고양이, 여우, 늑대 등의 포유 동물에 기생하며 성충이 되면 폐동맥과 우심실에 기생하면서 호흡기나 순환 및 비뇨기계 등에 장애를 가져온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체에 큰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개 심장사상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활동하기 전에 예방 목적의 구충제를 주기적으로 투여하고 개와 사람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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