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와 한밭대, 공주대, 공주교대 등 대전과 충남 지역 국립대학이 추진하는 지역연합대학 체제가 이르면 내년부터 출범한다.
이들 대학 기획처장들로 구성된 ‘대전·충남 국립대 연합체제 추진 실무위원회’는 지난 3일 첫 실무회의를 갖고 올해 안에 연합대학 기본계획서를 마련,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키로 합의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실무위는 교육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2005년, 늦어도 2006년부터 연합대학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실무위는 또 ▲대학 간 역할 분담 및 교류·협력체제 구축 ▲잠재역량과 설립 목적에 걸맞은 특성화 분야 선정 ▲기초 및 보호 학문 분야의 체계적 육성 ▲신행정수도권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 수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연합대학 체제 기본 방향을 결정했다.
실무위의 한 관계자는 “연합체제가 추진되면 중복투자에 의한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개선되고 경제적·지리적 제약을 받는 취약계층의 고등교육 기회가 확대되며, 대학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1연합대학 다캠퍼스’ 체제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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