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픽사베이]미국 맥도날드에서 매장 내 식사를 금지하자 이에 분노한 손님이 직원에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7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6시께 오클라호마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발생했다. 맥도날드르 찾아온 글로리시아 우디(32)에게 직원들은 코로나19 우려로 매장 내 식사는 불가능하며, 드라이브 스루만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우디는 매장 안에서 식사를 하겠다며 직원들과 부딪혔고, 매장을 나선 몇 분 뒤 총기를 손에 들고 돌아왔다. 그는 제지하는 직원 1명을 밀친 뒤 직원들을 향해 3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이로 인해 직원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CCTV를 확인한 경찰은 사건 직후 범행 현장 인근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매장 직원들은 공중 보건을 위해 노력했다. 이 사건은 이들에 대한 악랄한 범죄“라며 ”수사 당국의 추가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도시 봉쇄 및 이동 제한이 장기화하자 이에 스트레스를 받은 시민들의 범죄가 늘고 있다. 지난 1일 미시간주의 한 매장에서는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경비가 총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