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주시 도시계획재정비안 장기간 표류
  • 김종운 기
  • 등록 2004-04-12 00:00:00

기사수정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 도심권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재정비가 토지주와 시의회의 반대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지난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전주시내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용적률과 층수제한을 내용으로 하는 도시계획재정비 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토지주와 시의회의 반대로 지금까지 정비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1월 용역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도시계획재정비 안을 일반에 공개하면서 송천동 오송지구와 효자동 우전초등학교 인근 등 일부 지역에서 특혜의혹이 불거져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시는 당시 특정인 소유의 대단위 토지가 포함된 오송지구와 우전초등학교 일대를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3종으로 지정, 특혜의혹을 샀다.
주민들은 "전주시가 특정인 소유의 토지에 대해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3종으로 지정하고 도심 지역은 각종 건축행위에 제한을 받는 1종으로 지정한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
전주시의회는 이에 따라 지난 2월 이들 특혜의혹 지역을 포함한 도시계획재정비 안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조사하기 위한 `전주시도시계획 재정비안 대안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전주시도 시의회 특위와 시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종(種) 세분 과정의 특혜의혹과 구 도심 활성화 문제를 조사하기로 하고 최근 시민환경단체와 교수, 전문가, 언론계 등 각계 인사 14명으로 현장 실사팀을 구성했다.
현장조사팀은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종 세분 상향요구 지역 40곳과 용도지역 변경 20곳, 용도지구 변경 11곳 등 민원대상 지역 85곳에 대한 현지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는 조사팀의 활동결과가 나오면 다음달 시의회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도시계획재정비 최종안을 마련, 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재정비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 환경단체와 민간인 등으로 현장 조사팀을 구성하게 됐다"며 "이번 현장 조사를 통해 재정비 안에 문제가 있다면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