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들의 휴학률이 30%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대전대의 경우 이달 1일 기준으로 재적학생 1만3천468명 가운데 35.2%인 4천735명이 휴학중이다.
또 목원대에서는 1만3천362명의 재적학생 중 4천633명(34.7%)이 휴학했으며 배재대 역시 32.8%(1만3천605명 중 4천467명)의 휴학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남대는 재적학생 1만6천419명 가운데 30.1%인 4천934명이 휴학중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한밭대도 8천889명 중 1천606명이 올 들어 휴학했다.
이같이 높은 휴학률에 대해 대학들은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 때문에 학생들이 해외 어학연수를 떠나거나 졸업시기를 일부러 늦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 대학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학생들의 휴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휴학 후 복학하지 않는 학생들도 많은데다 최근에는 제적생들도 증가해 학교재정 등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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