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입국부터 자택까지 혼자 이동…정부 검사의무 대상 아님에도 검사 실시
  • 김민수
  • 등록 2020-04-15 14:26:12

기사수정
  • 접촉자 6명,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 즉시 병원 이송



제주특별자치도는 미국 방문 후 4월 14일 23시경 확진판정을 받은 13번째 확진자 A양*(10대, 중국국적)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도 역학조사에 따르면, A양은 지난 4월 12일 17시 20분경 인천국제공항으로 혼자 입국하여 서울에서 1박하였으며, 자택이 있는 제주로 이동하기 위해 13일 김포국제공항에서 06시 40분 제주행 항공편에 탑승하였고 07시 40분에 제주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주도는 A양은 이날 오전 9시 20분까지 제주국제공항에 머물렀으며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CCTV를 통해 확인했다.


A양은 공항에서 혼자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으며, 오전 10시 20분 자택에 도착한 이후 계속 머물러 왔다고 구술했다.


도 보건당국은 해외방문이력자는 제주공항 내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A양의 진술을 확보하였다.


또한, CCTV와 A양의 진술을 통해 A양이 제주공항 도착 후 자택에 도착할 때까지 마스크와 장갑을 계속 착용하였음을 확인했다.


A양은 14일 14시 경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계속했으며(앰뷸런스로 이동),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3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5일 01시경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입원 조치되었다.


제주도는 A양이 4월 12일 당시 미국발 무증상자로 검사 의무 대상자가 아니나 해외 입국자임을 고려하여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하였고, 신속히 격리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A양이 4월 12일 인천국제공항 검역 단계에서 자가격리자안전보호앱 설치에 의해 입도 예정 사실을 통보받았다.


제주도는 4월 13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검사 명단과 정부 제공 명단을 교차 점검하는 과정에서 A양이 입도는 했으나 진단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제주도의 지속적인 전화에도 A양과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이튿날인 4월 14일 오전 통화가 이뤄져 진단검사를 진행하게 됐다.


12일 A양이 입국할 당시,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무증상자로 분류된 미국발 입국자는 입국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며 증상이 발현될 경우 지자체에서 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주도는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은 해외방문이력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외 입국자 명단을 사전에 확보하여 능동감시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는 한국어·중국어·영어 안내판 16개를 공항 내에 설치하고 기내에서 특별입도절차 안내방송을 실시하여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제주도는 15일 총 6명의 접촉자를 파악하여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동선 1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하였다.


접촉자는 6명으로 확진자가 제주 입도 시 탑승한 항공편(KE1201) 승무원 2명과 승객 3명, 그리고 제주공항에서 자택까지 이용한 택시의 기사 1명이다.


A양은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제주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가 확인될 경우 즉시 자가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