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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3억 투입해 월계동 광운로1길 일대 보행환경 개선나서
  • 조기환
  • 등록 2020-04-13 12:55:35
  • 수정 2020-04-13 12: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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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구간 317m, 보도는 1.5m~2m로 확장, 차도폭 6m로 줄여
  • 전신주와 통신주 지중화 사업, 전기 누전 등 안전 사고 예방


▲ [노원구청 전경]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월계동 광운대 앞 장월교부터 벼루말교까지 광운로1길 일대를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23억 2천만원(국비 6억 6천만원, 시비 13억 3천만원, 구비 3억 3천만원)을 들여 올해까지 광운로1길 317m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조성 사업은 전신주 등 보행 장애물을 없애고 보도 폭을 넓히면서 차도는 줄이는 등 보행자가 걷기 편한 거리를 만든다.


먼저 보도 위에 난립해 있는 8개의 전신주와 4개의 통신주, 각종 전선 등을 땅속으로 묻는 지중화 사업을 펼쳐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한다. 폭 1m의 좁은 보도 중간에 전신주와 통신주 등 세워져 있어 보행자 통행에 불편함이 있었다. 구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향상과 전기누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차도 다이어트와 보도 확장이다. 기존 6~13m 왕복 2차선 차도를 폭 6m로 동일하게 조성한다. ‘도로구조규칙’의 설계속도에 따라 차도 폭을 6m로 줄여 차량 속도를 시속 60km 미만으로 감소해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막는다. 차도 포장은 미끄럼방지포장재 스탬프공법을 활용해 도로 바닥을 다양한 색상과 패턴 문양으로 덮는다.


편안한 보행환경을 위해 기존의 보도도 확장한다. 성인이 교행하면 어깨가 닿을 만큼 좁은 기존 1m 보도 폭을 1.5~2m이상으로 넓힌다. 그동안 보도 폭이 좁아 보행자가 자칫 보도를 이탈해 차도로 밀려나는 등 사고의 위험이 높았다. 보도는 콘크리트 블럭으로 포장하고 시각 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점자블록을 설치한다.


맞은편 우이천 산책로도 산뜻하게 조성한다. 데크로 만들어진 길 위에 ▲파고라 ▲포토벤치 ▲넝쿨 아치 트랠리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도로 주변은 회양목, 산철쭉, 조팝나무 1520주와 왕벗나무 11주를 심는다.


구는 조성 공사를 위해 2018년 실시설계를 끝냈고, 올해 2월 한전과 협의를 통해 지중화 사업 협약을 했다.


해당 지역은 광운대와 함께 초‧중‧고등학교가 있는 학교 밀집 지역으로 통행로가 비좁아 안전사고에 취약한 곳이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편안한 보행거리 조성과 불법주차, 과속 등을 예방해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통행권 확보에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차도를 줄이고 보도를 넓혀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통행로가 되도록 보행거리를 만들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한 안전한 거리 조성과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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