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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안심숙소’로 가족감염예방, ‘안심도서대출’로 심리 방역
  • 조정희
  • 등록 2020-04-07 14: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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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자는 자택에서, 가족은 ‘노원안심숙소’에서... 이용료는 1일 2만원
  • 해외 입국 내국인 가족 뿐 아니라 국내 자가격리자 가족도 이용 가능
  • 7일부터 ‘안심 도서대출서비스’, 1인당 5권까지, 독서로 즐기는 심리 방역


▲ [노원구청 전경]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이로 인한 구민들의 심리적 방역을 위한 사업들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외 입국 내국인의 자가격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간 감염예방을 위한 ‘노원 안심 숙소’ 운영과 정서적 불안감·우울감 해소를 위한 심리적 방역의 일환으로 ‘안심 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노원 안심숙소’는 지역 내 호텔과 협력한다.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 자가격리자는 자택에 거주하고, 대신 자가격리자 가족들이 격리 기간 동안 안심숙소에서 생활해 가족 간 2차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자가격리자가 숙박시설에 머무는 경우 비록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숙소 주변 거주자들이 불안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역발상으로 자가격리자 가족들이 ‘안심숙소’에서 머무는 대안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노원 안심숙소는 해외입국 내국인 자가격리자 가족뿐 아니라, 국내 자가격리자의 가족들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 가족과 국내 거주 자가격리자 가족들이 층을 달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심숙소의 1일 숙박료는 9만9천원으로 호텔이 50%(49,500원), 구가 30%(29,500원)를 분담하고 이용 가족은 20%인 하루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숙박료는 이용 일수에 따라 선납해야 한다.


노원구 재난안전 대책본부에서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시 ‘안심숙소’를 안내하고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안심숙소 이용자들의 유증상 확인을 위해 1일 1회 방문과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해 철저를 기한다.


‘코로나 블루(우울증)’ 예방을 위해 ‘안심 도서대출 서비스’도 시행한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면서 심리적 방역의 중요성이 증대되어 독서를 통한 즐거움제공하기 위해 중단된 도서대출을 비대면의 안전한 방법으로 제공한다.


이달 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대상 도서관은 구립도서관 5곳(노원정보도서관, 노원어린이도서관, 월계문화정보도서관, 상계문화정보도서관, 불암도서관)이다. 도서관 회원카드 소지자이면 이용가능하고, 도서 대출은 1인당 5권까지 대출기간은 최대 3주다. 선착순으로 도서관별 1일 60명씩, 총 300명을 접수 받는다.


이용방법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10시~15시 사이 노원구 구립도서관 홈페이지 [단기프로그램]안심대출에서 접수번호를 부여받은 후 안심도서대출 게시판에 희망도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한 도서는 다음날 1회 차(오전11시~오후3시), 2회 차(오후3시~오후6시) 중 지정된 회차에 도서관 1층 전용 사물함에서 별도 안내한 비밀번호를 입력 후 수령하면 된다. 단, 일요일 신청도서는 화요일에 수령 가능하다. 당일 미수령 시 대출이 취소되며, 반납은 수령한 도서관의 무인 반납함에 반납하면 된다.


대출하는 모든 도서는 책 소독기를 이용해 소독 후 대출하며, 대출 시 사용될 사물함 역시 소독과 방역을 수시로 실시한다. 수령 시 대출자 서로를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구는 얼마 전에 노해근린공원에 자동차극장을 열어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곧 반려식물, 도자기 키트 배부 등도 준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 안심숙소 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구민들의 정신적 우울감 해소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니 긴장감을 놓지 말고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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