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1917` 포스터/예스24제공]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극장가에서 영화 '1917'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샘 멘더스 감독의 '1917'이 예매율 18.6%로 개봉 두 달여 만에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1917'은 실제같은 전투씬으로 유명한 전쟁 블록버스터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각축을 벌여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영화다.
이어 2위는 예매율 16.6%의 '주디'가 차지했다.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배우인 ‘주디 갈랜드’의 마지막 콘서트를 담은 전기 영화로 르네 젤위거가 주연을 맡았다. '주디'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에 오르며, 총 5만 관객을 동원했다.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공포영화 ‘인비저블맨’은 2위로 내려오며, 누적 관객 54만을 기록했다. 예매율도 6.4%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는 견자단 주연의 무협 액션 ‘엽문4: 더 파이널’과 로맨틱 코미디 ‘n번째 이별중’이 개봉했다. 이 중 ‘엽문4: 더 파이널’은 예매율 9.8%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첸 카이거 감독, 故 장국영, 공리 주연의 세계적인 명작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예매율 5%로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