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남도, 민·관 협업 수산물 소비촉진 돌파구 마련
  • 윤만형
  • 등록 2020-04-01 14:52:37

기사수정
  • 전통시장 소상공인 횟집 등 민·관 협업 다각적인 소비활성화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과 횟집 방문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횟집과 협업해, 비대면 방식으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소비가 부진한 멍게, 장어, 우럭 3개 품종을 대상으로 3월 25일부터 민·관 협업으로 시작한 수산물 온라인 판매는 3월 말 기준 총 98톤, 7억 5천여 만 원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또 경남도청 직원들은 어업인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마음으로 매주 수요일 ‘水산물(이) DAY’를 통해 수산물 사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와 시·군은 횟집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이 접촉은 피하면서 판매를 늘리는 ‘로드마켓(길거리 시장), 전통시장 워킹스루 언택트(비대면), 드라이브 스루(차에 탄 채 주문)’ 등 비대면 주문 방식으로 4월 중 4회에 걸쳐 특판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녹차 참숭어를 전문 취급하는 횟집들과 협업해 4월 둘째와 셋째 주 주말을 이용해 화개장터와 최참판댁 주차장 등지에서 30% 할인 금액으로 ‘로드마켓’ 행사를 실시한다.


고성군은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협업해 4월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고성시장과 고성공룡시장에서 넙치회를 50% 할인 금액으로 ‘워킹 스루 언택트’ 판매하며,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은 고성군 종합운동장 일원에서는 ‘드라이브 스루’도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진해수협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피조개, 개조개, 미더덕 등 지역 수산물 보따리를 만들어 ‘드라이브 스루’방식으로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서 13~17% 할인 금액으로 특판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4월 2일부터는 도내 유관기관과 기업체 100여 개소에서도 참돔과 우럭 싱싱회 등 ‘수산물 팔아주기’ 대열에 속속 합류해 어가의 시름을 덜어 주는데 동참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4월부터 거제수협 및 온라인 업체 얌테이블과 협업해, 도내 양식 활어를 싱싱회로 가공한 후 쿠팡 로켓프레시를 활용한 판매도 시작한다. 싱싱회의 신선함을 고객 식탁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양식어류(싱싱회) 로켓프레시 사전 예약 판매’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정두한 멍게수협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수산물 소비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어업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행정에서 다양한 특판행사를 추진해 실질적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감사를 표시하며, “이번 다양한 행사를 통해 수산물 소비둔화가 회복세로 전환돼 수산업계 시름이 덜어지길 바란다. 신선 수산물을 싸게 드실 수 있는 기회이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4월부터 ‘지역 수산물 팔아주기 범도민 캠페인’이 전개된다. 수협 경남본부 주관으로 ‘수산물 소비촉진 주간(2주간)’을 설정해, 지역 수산물을 구입한 고객의 후기를 도 홈페이지로 받아 500명을 추첨해 경남사랑상품권(1만원권)을 지급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