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MBC뉴스 캡처]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예보된 19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7분경 수락산 귀임봉 8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 바람을 타고 7부 능선 방향으로 빠르게 번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이 총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차량 26대, 헬기 등을 포함한 장비 총 5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두시간 여 만인 오전 5시 30분경 큰불을 잡았다.
현재 소방과 산림당국은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진화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불로 오전 6시 30분 기준 산림 약 660㎡가 소실됐다. 산 정상 인근에서 불이 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고 시속 90km(초속 25m) 이상의 태풍급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하면서 산불 등 화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