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제공 = 바른북스]바른북스 출판사는 자기계발서 신간 ‘나꼰대’를 출판했다고 밝혔다.
'나꼰대'는 이른바 꼰대라고 불리는 사람이 고해성사를 하는 심정으로 쓴 ‘반성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꼰대임을 자처한다. “나 꼰대?”라는 질문에 “너 꼰대”라고 답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 꼰대”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그렇게 나쁜 꼰대는 아냐”라는 부분 긍정문이나, 부분 부정문을 부정한다.
인간은 에고라는 본능 때문에 ‘누구나 누군가에게는 꼰대’라는 명제를 강조한다. 인간의 DNA가 이러하니 꼰대 면역 주사나 꼰대 치료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꼰대 커밍아웃과 고해성사를 꼰대 탈출의 첫 단계로 이야기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꼰대는 직장 상사뿐 아니라 부모도 예외가 없다.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일상 속에서 꼰대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꼰대’ ‘너꼰대’ ‘다꼰대’인 것이다.
그리고 넌지시 요즘 것들과 예전 것들에게 이야기한다. “애들아, 이런 꼰대는 어때?” 그리고 “당신도 이런 괜찮은 꼰대가 되어봐”라고.
저자의 글은 어렵지 않다. 숫자, 통계, 공식이 없다. 목이나 어깨에 힘을 주지 않고 넌지시 권한다. 우리의 목표는 ‘꼰대 완벽 탈출’이 아니라 ‘괜찮은 꼰대’가 되기 위함이라고. 이를 위해 노력하자고. 그리고 우리의 일상 속 마주치는 ‘괜찮은 사람’들 사이에서 그 해답을 추출한다.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넌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