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컷오프 홍준표 "탈당 않는다… '막천' 황 대표가 바로 잡아라"
  • 조정희
  • 등록 2020-03-10 09:57:13

기사수정


▲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건 공천이 아니라 막가는 '막천'이다. 이 막천을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양산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이 자신을 경남 양산을 컷오프(공천배제)한 것에 대해 “김형오 공관위원장으로부터 수모와 모욕을 참아가면서 면접을 당하기도 하였고 당내 특정세력들로부터 당내 경쟁자를 제거해야 된다는 음해도 수차례 받기도 했다”면서 “경쟁자 쳐내기와 김형오 위원장의 사감이 겹쳐 저를 궁지에 몰아넣는 막천이며, 이번 공천은 원천무효”라고 말했다.


당초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 출마 의지를 내비쳤었다. 그러나 당의 서울 험지 출마 요구에 타협책으로 경남 양산을 출마를 결심했다. 홍 전 대표는 만약 경남 양산을에서 컷오프된다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통합당 공관위는 경남 양산을 지역구를 나동연·박인·이장권 3자 경선지역으로 선정하면서 홍 전 대표를 컷오프(공천배제)했다.


이에 홍 전 대표는 배신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를 양산으로 불러들인 장본인(나동연)이 거꾸로 칼을 들고 대드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 했으나 나는 묵묵히 경선 하라면 해야지 하면서 경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면서 “고향 출마를 막기 위해 나동연을 시켜 고향에서 빼내고 또 나동연을 추가공모에 설득하라고 해놓고 저를 컷오프하고 이런 공작 공천을 한달 이상 진행된 줄은 저는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25년동안 당에 헌신한 저를 모욕과 수모를 주면서 내팽개친다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이 할 도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공천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대 총선 때 망한 원인이 친박공천 독식공천이었다”라며 “그런데 지금 공관위에서 하는 것을 보니 양아들 공천, 수양딸 공천, 측근 내리꽂기, 정적 제거하기 등으로 공천해서 국민들한테 표를 달라고 하면 그게 되겠느냐”라고 말했다. 


일전에 말한대로 탈당 후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서는"지도부가 맘에 안 들어도 300만 당원들이 눈에 밟혀서 탈당을 할 수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