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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마스크 수출 최소화, 주말 생산까지 독려"
  • 조기환
  • 등록 2020-03-04 10: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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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마스크 수출 물량을 거의 줄이고, 주말 생산까지 독려해 공급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코로나19 재난대책안전위원장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당·정·청은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마스크 수출 물량을 거의 없애고 주말 생산까지 독려해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마스크 배분의 공정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복 구매를 막고 줄서기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정보를 확보·공유하고, 그 대상에 마스크를 포함해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런 조치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데도 마스크 반출이 끊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얻어가며 수요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스크 사용 기준을 설명한 바 있는데, 정부가 최단시일 내에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설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당·정·청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상태 분류(최중증·중증·중등도·경증 등 4단계)에 속도를 내는 한편, 분류에 따른 배치를 위한 치료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할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 평가받는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열심히 하고 있고, 미흡한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보완해가면서 힘과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야는 질문에는 이번 주와 다음 주에 큰 고비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상황 종료 이전에 안정기가 올 수 있다. 확진자가 급속히 불어난 것이 신천지의 지난달 16일까지 집단예배 이후였는데, 그날부터 집단적 감염이 확산했다면 잠복기 14일이 오늘 지나가고 있을 것"이라며 "금주와 내주가 큰 고비가 될 것이다. 이런 분석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세계적인 확산 추세에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나라만 상황이 끝났다고 말하기는 어렵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해서는 "지난번 당정회의 때 이미 논의했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이라서 관련한 추가 논의는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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