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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500억 들여‘씨름의 성지, 창원’만든다
  • 김만석
  • 등록 2020-02-19 14: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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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름을 지역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
  • 씨름 인프라 확충 등 4개 전략과제 수립 추진


▲ [사진제공 = 창원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씨름을 지역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하여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씨름의 성지, 창원’ 조성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시는 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씨름 인프라를 확충하고, 50억 원으로 민속 고유 스포츠인 씨름의 기반 조성 및 저변 확산을 하는 등 ‘씨름의 고장 마산’의 명성을 ‘씨름의 성지, 창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총 450억 원의 사업비 중 국비 255억 원을 확보하여 △마산 서원곡 씨름장 리빌딩 사업 △씨름 역사박물관 조성 △씨름 전용경기장 건립 △씨름 전지훈련팀 체력단련코스를 개발한다.


시는 마산 씨름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서원곡 씨름장을 사업비 150억 원으로, 지상 3층, 4개동, 연면적 1,743㎡의 규모로 리빌딩해 전국 최고의 씨름선수 전지훈련 메카로 조성한다.


또 전국 최초로 씨름 역사박물관을 100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씨름의 역사, 역대 천하장사 일대기, 유명선수 흉상, 천하장사의 애장품 등을 전시하고 관광객을 위한 씨름 체험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창원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씨름 전용 경기장을 사업비 190억 원으로 건립하여 관광 명소화한다. 안정적 관중확보를 위해 정기적인 씨름 경기를 개최하여 관광 자원화하고, 고유민속·문화공연 등 전통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씨름 전지훈련팀 체련단련 코스를 10억 원으로 개발해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이만기, 강호동 등 천하장사가 훈련한 무학산 등산로를 관광 자원화한다.


‘씨름진흥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고 씨름진흥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여 시민의 체력증진과 자발적인 씨름 활동을 지원한다.


씨름발전협의회 설치·운영을 위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구성하여 소통과 공감을 통해 씨름을 창원시 대표문화 자산으로 육성하고, 마산 씨름 역사 발자취 발간, ‘씨름의 날’ 기념 씨름 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씨름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씨름의 성지 창원을 알리기 위해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KBS 씨름의 희열」을 유치하여 오는 22일 창원스포츠파크 내 창원체육관에서 결승전이 전국에 생방송된다. 이 방송은 KBS 월드를 통해 전 세계로 재방송되어 글로벌스포츠 씨름의 성지 창원이 홍보된다.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스포츠클럽을 육성하고 유소년 선수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어린이 씨름왕 대회를 개최하고 여자 씨름 기반 강화를 위해 여자 씨름 대회를 개최 및 대학 씨름 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시는 서원곡 씨름장 주변 씨름 특화거리 조성, 서원곡 씨름장 체험관광 상품화, 씨름 스토브리그 개최를 통한 전지훈련팀 유치 등 창원을 씨름 명소화하여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더 나아가 씨름의 세계화와 남북교류를 위해 세계특별장사전 및 북한씨름선수단 초청 친선경기 개최도 추진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지역 씨름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잘 살려 씨름 본고장으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고 창원이 씨름의 성지가 되어 경제 부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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