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11일(현지시간) 군사 학교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 공격이 발생, 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외신과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카불 서쪽 교외에 위치한 국립 구방 대학 '마샬 파힘 군사학교'(Marshal Fahim Military Academy) 정문 인근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나스라트 라히미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이 폭발로 민간인 2명, 군인 3명 등 5명이 사망했고 민간인 5명을 포함한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프간 당국은 폭발 직후 치안 병력을 파견, 현장 수습에 나섰다.
아직까지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이슬람 무장 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해당 학교 인근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최소 12명이 부상됐다. 당시 이슬람국가(IS) 연계 세력이 배후를 자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