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 [사진 출처 = 리원량 웨이보]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퍼지고 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렸다가 당국에 끌려가 처벌을 받았던 의사 리원량(李文亮·34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우한시중심병원(Wuhan Central Hospital)은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에 감염돼 치료받고 있던 리원량이 이날 새벽 2시 58분 폐렴 증세로 숨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앞서 이 병원은 전날부 리원량의 사망설이 나오자 "현재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긴급 소생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지만, 이날 끝내 숨을 거뒀다.
리원량은 환자를 돌보다가 지난달 10일쯤부터 기침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입원했고, 최근 폐렴으로 상태가 악화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리원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초기 이 사실을 은폐·축소하려던 중국 당국의 어두운 모습을 드러낸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30일 사스 확진 7명이 발생했다는 병원 문건을 얻은 뒤 의사 7명이 있는 SNS 대화방에 발원지인 화난수산물도매시장에서 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글을 올렸고, 이는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중국 공안은 리원량과 그의 동료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 질서를 혼란케 했다며 끌고 가 위법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훈계서'를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국 정부의 부실했던 초기 대응에 관한 비판이 커진 가운데 중국에서는 새로운 질병을 세상에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리원량을 의로운 '내부 고발자'로 평가했다.
그는 병상에서도 사람 간 전염성을 경고하고자 했으며, 최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빨리 회복돼 다시 환자를 돌보고 싶다는 뜻을 강력히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 꿈은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리원량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등 공식 SNS에 리원량의 죽음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