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 [이미지 = 픽사베이]“환경 생각해서 전기차 계속 쓰고 싶어도 충전 한번 하려면 속 터져요. 보통 완속 충전기 설치된 충전소 가면 한번 충전하는데 4-5시간은 걸리니까···”
전기 자동차를 3년째 이용하는 한 양천구민의 말이다.
이처럼 구민들이 전기자동차를 이용하고 싶어도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불편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여 전기자동차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및 환경부와 협력하여‘서울형 전기차 집중충전소’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 3월 ‘서울형 집중 충전소 구축 사업‘에 선정되어 투자받은 시비 2억 원으로 신월동 가로공원로 유휴도로부지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완공하였다. 또 올해 1월부터는 전문 운영업체와 위탁계약을 맺고 충전기 운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성공, 이달부터 개방한다.
이번에 신월동 충전소에 설치된 충전기는 50kw 1기, 동시충전형 100kw 2기로, 총 5대를 동시 충전할 수 있다. 신월동은 대부분이 주택지로, 충전소 부지 확보가 쉽지 않아 다수의 전기차 충전기를 집중 설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에 설치된 충전기는 약 30분의 충전시간이 걸리는 급속 충전기로, 4-5시간이 소요되던 기존 완속 충전기에 비해 충전소요시간이 대폭 짧아졌다.
충전소는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되며, 고장이나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콜센터 운영∙환경부 충전정보시스템과의 연계∙충전시설의 주기적인 안전점검 등을 통해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충전 중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쉼터도 마련했다.
양천구청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의 보급은 양천구를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도시로 만드는데 큰 힘이 된다. 양천구가 녹색도시 ECO양천을 위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쓰는 만큼, 지역 주민들이 마음껏 이용하셔서 전기자동차 구입도 많이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의 다른 전기자동차 충전소 위치 및 전기자동차 구매 시 지원 혜택 등은 양천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