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보건당국자가 북한에서는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의심환자는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송인범 보건성 국장은 2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티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되지 않았다고 해 안심하지 말고 모두가 공민적 자각을 안고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지난달 13일 이후 입국자들의 동태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의 최대 잠복기간인 14일 이전인 1월 20일 이후 입국자부터 감시하면 되지만 북한의 전염병 대응 역량이 취약한 만큼 최대한 방어태세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 국장이 “열이 있거나 기침을 하는 환자들을 비롯한 의진자(의심환자)를 격리·치료하도록 하고 있다”고 해 증상자는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비상방역체계 전환을 선포한 북한은 평양부터 지방에 이르기까지 역학, 실험, 소독 부문 신속대응조를 구성하고 항시 대기태세를 갖췄다.
중앙위생방역소는 전국적인 검체운송체계를 확립하고 의진자(의심환자)가 발견되는 즉시 확진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