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진주시, “비거(飛車) 테마 공원” 조성 한다!
  • 최돈명
  • 등록 2020-01-23 15:05:34

기사수정
  • 향후 5년간 망진산 일원에 총 사업비 1270억 투입… 시 사업 계획안 발표
  • 「창공도시, 진주」 컨셉 연계 : 익룡-비거-비행기-초소형인공위성

▲ [예상도/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거(飛車)의 모든 것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비거(飛車) 테마공원』사업을 유등테마공원과 연계하여 망진산 일원 망경공원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월 22일 오후 2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공약사업인‘원더풀 남강프로젝트’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비거(飛車) 테마 공원 조성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향후 5년간 총사업비 1,270억 원(토지매입비와 기반조성비 800억 원, 관광 및 편익시설에 470억 원)을 투입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비거(飛車) 테마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망경 공원은 망진산을 중심으로 망경동과 주약동에 산재되어 있으며 1968년 근린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장기간 방치되어 도시 공원으로서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도시공원 일몰제 실효 대상 공원에 해당되면서 난개발이 우려되는 곳이다.


망경 비거 테마 공원은 지리적으로 진양호, 진주성, 남가람 공원, 구 진주역, 소망진산과 망진산으로 연결되는 중심에 위치하여 역사, 문화, 과학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진주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서는 단순히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한 토지매입이 아니라 공원을 진주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거를 테마로 망경공원 전체를 재조성 하여 우리시의 대표적인 도심지 근린공원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비거 테마 공원(22ha)은 단계별 사업으로 구분하여 1단계는 토지매입과 주차장, 화장실 등 250억 원의 기반조성 사업을 시에서 직접 시행한다. 2단계는 민간공원 추진자에게 부지를 제공하여 공원 내 관광 및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공모 사업을 통해 민간 자본(470억원)을 유치하여 복합전망타워, 비거 전시관, 비거 글라이더(짚라인), 모노레일,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비거 테마공원을 거점으로 한 도시 숲 조성(80ha)은 시에서 500억 원을 투자하여 토지를 매입하고, 50억 원을 투입해 화장실과 산책로, 쉼터, 생태 숲 복원 등으로 시민들이 언제나 즐겨 찾을 수 있는 명품 여가 공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인‘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를 역사·문화도시 진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이를 착실히 추진해나가고 있다.


특히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는 진주대첩광장 조성, 관찰사 집무실과 중영 복원 등을 통해 진주의 역사와 문화 재창조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또한 남강변 중형 다목적 문화센터는 국제설계 공모, 보상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체험형 관광 콘텐츠인 수상 레포츠센터와 유등전시관을 건립 할 예정이다. 여기에 망경 비거 테마 공원을 추가 조성함으로써 수려한 남강변 일원을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넘치는 원더풀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비거테마공원 조성에는 지난 16일 비거 관광자원화 활용방안 시민공청회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들을 다양하게 반영하여 추진 할 계획이다. 비거테마공원은 진주성을 중심으로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과 연계하여 비거의 역사, 인문자원을 토대로 ① 과학탐방 시설 공간으로서의 비거, ② 즐거운 과학역사 체험공간으로서의 비거, ③ 다 함께 즐기는 축제문화로서의 비거 등 3개 콘텐츠 분야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비거 과학탐방 시설로 망진산 비거 테마 공원에 비거 전망대 설치(일명 : 비거의 하늘 언덕), 비거 플라잉 체험시설(짚라인 등 놀이기구), 비거역사 전시관, 비거 자동비행 공간설정 및 운영(비거 관제탑 및 비행공간), 비거 미술조형품 및 포토 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비거 과학역사 체험 공간으로는 비거 만들기 체험, 비거교실, 정평구의 과학소품 개발, 비거 VR 콘텐츠, 비거 열기구 타기, 비거비행 프로그램(시스템)을 운영하고 비거 모형 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비거를 축제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진주성 비거 과학축제를 개최할 것이다. 비거와 관련하여 학술대회, 과학경진(놀이행사) 대회, 문화행사를 전국 단위로 개최하여 조선의 과학 기술인 비거를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래 진주 경제의 성장주역이 될 항공·우주산업과 공감형성을 통해 ‘창공도시, 진주’의 모습을 일관되게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망경공원 내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하여 전국 수학여행단과 청소년 단체 등, 젊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시내 중심부 공원 내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함으로써 진주를 방문하는 젊은이들이 진주성, 유등체험·전시관 관람과 동시에 망경 비거공원을 관람한다면 진주가 충분히 머물 수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부경남KTX 개통으로 늘어 날 교통ㆍ관광 수요에 대 비해 시에서 추진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 실행과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진주시는 누구나 찾고 즐기고 머무르고 싶은 역사문화 관광 도시로 도약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의 중심 공원인 망경 비거 테마공원을 진양호공원 및 구) 진주역 철도부지 복합 문화 공원과 더불어 테마가 있고 볼거리가 있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 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비거 테마공원을 비롯한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진주는 전국 최고의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우뚝 서 게 될 것”이라고 진주의 미래비전을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