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2025 지방자치콘텐츠대상 기초지자체 부문 교육·청년 분야 대상 수상
보령시는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교육·청년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TV,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지방자치학회, 인문콘텐츠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및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AI로 여는 지방시대, 지역 성장이 ...
▲ [이미지 = 픽사베이]개구리 줄기세포를 이용한 '살아있는 로봇'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가디언, CNN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버몬트대와 터프츠대 연구진은 아프리카발톱개구리(Xenopus laevis)의 줄기세포를 조립해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는 극소형 생체 로봇, ‘제노봇(enobot)’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개구리 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기계를 만들었고, 이 기계가 설계자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도록 프로그래밍했다. 그동안 DNA나 세포조직 등이 기계 제작에 들어간 경우는 있었지만 생물학적인 세포만으로 이뤄진 기계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 이 로봇은 0.04 인치 미만으로 인체 내부를 여행 할 수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다.
제노봇은 생체 조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손상됐을 때 자가 복구가 가능하다. 또 세포인 만큼 7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 속 유기체가 죽으면 썩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단 임무를 완수한 뒤 소멸될 수 있다.
이런 특성을 지니고 있는 까닭에 앞으로 의료·환경 분야에서 기계 형태 로봇이 수행할 수 없던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제노봇은 방사성 폐기물 청소, 대양의 마이크로플라스틱 수집, 인체 속 의약품 전달, 혈관 속 이동이나 치석 제거 등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 로봇들이 슈퍼컴퓨터에서 구동되는 "매우 진전된 알고리즘"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로봇이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점 또한 인정했다.
더욱이 향후 신경체계와 인지능력을 갖춘 살아있는 로봇이 만들어진다면 윤리논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참여한 버몬트대 박사과정 학생인 샘 크리그먼은 이와 관련, "중요한 것은 이 문제가 공론화돼 사회적인 논의를 거치고, 정책 입안자들은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