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中 원인불명 폐렴 비상...홍콩에서도 환자 발생
  • 김유정
  • 등록 2020-01-07 15:19:33

기사수정


▲ [사진출처 = KBS뉴스 캡처]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중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관찰자망(觀察者網) 등 현지 언론은 6일(현지시간) 전날 오전까지 중국 우한에서는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59명으로 급증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현재 밀접 접촉자 163명에 대해 추적 조사중이며 중국 위생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는 병원체 확인을 위해 균 배양 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최종 병명 확인에는 1~2주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코 앞으로 다가온 춘제(春節·중국의 설) 대이동 때 대량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조류 인플루엔자 등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사회 통제 시스템을 고려할 때 WHO에서 최종 병명 확인이 나올 때까지 알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한국 측에도 어제 사스나 메르스가 아니라고 밝혀왔다"면서 "병원균이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중증 환자 수가 감소하고 현재까지 사망 환자가 없다는 것은 안심할만한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균 배양 검사 결과가 1월 중순, 즉 춘제 전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중국 정부 또한 춘제 전에 병명을 확정해야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한 한국총영사관은 한국 질병관리본부 자료 등을 공지하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 후베이성에는 2000명, 우한에는 1000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우한을 다녀왔다가 발열,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홍콩인들의 수 또한 계속 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14일 이내 우한을 다녀왔다가 발열, 호흡기 감염, 폐렴 등의 의심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전날 추가로 8명 확인됐다고 홍콩 보건 당국은 밝혔다.


이로써 우한을 다녀왔다가 병세를 보여 격리 조처된 홍콩인의 수는 총 21명으로 증가했다.


사태 확산에 따라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 4일부터 '심각' 단계로 대응 태세를 격상하고, 공항에 고열 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를 추가 배치하는 등 관리 강화에 들어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