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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에 '제2 세종문화회관' 신설
  • 김민수
  • 등록 2019-12-12 14: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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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도/서울시제공]


영등포구에 대규모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문화‧정보 향유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계획을 발표하면서 영등포구 문래동 공공 공지(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6)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서남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공연장이다. 지난 9월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한 지역별 대규모 공연 인프라 중 하나다. 도심권과 동남권에 집중된 공연장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존 세종문화회관(총 4400여석 규모)의 공연 수요를 분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이 늘어난 공연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는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했다.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2만7930㎡)에 2000석 규모의 대형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으로 건립된다. 뮤지컬, 관현악, 콘서트, 연극 등 모든 종류의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공연예술 아카이브, 시민문화아카데미, 공연예술인 연습실 같은 부대 공간도 생긴다.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설 대상지는 아파트 개발 후 기부채납 받은 문래동의 공공공지다. 시는 20년 가까이 불모지로 남아있던 공간을 서남권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총 1626억원이 투입된다.


문래동 공공공지(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6)는 지난 2001년 방림방적 부지 시가지 조성 당시 시로 기부채납됐다. 그동안 활용 방안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으나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주말농장, 도로정비 장비 창고 등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시는 내년부터 건립을 위한 사전 심사절차를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대표도서관'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건축가의 우수한 디자인을 채택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2021년)가 추진된다.


시는 서울대표도서관과 제2세종문화회관을 합쳐 생산유발 효과 5500억원, 부가가치 유발 1800억원, 취업 유발 효과의 경우 건립 단계에서만 2789명으로 분석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북권에는 권역별 시립도서관 한곳이 서대문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연장은 서북권에도 부족하다. 일단 서남권에 구축되면 영등포, 구로, 관악, 동작, 양천까지 공연수요를 흡수할 것이다. 서북쪽도 공연인프라 확충하는 것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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