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하에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오늘(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초대형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연발시험사격을 통하여 무기체계의 군사 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시험사격을 참관하고 "결과에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시였다'고 전했다.
이에 전동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소장)은 “이런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의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에 우리 군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28일) 오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 발사체 고도는 약 97㎞, 비행거리는 약 380㎞로 탐지됐고, 2발은 30여 초 간격으로 발사됐다.
북한은 올해 총 13번의 미사일·방사포 사격을 감행했다. 이 중 구경 600mm급으로 추정되느 초대형 방사포는 지난 8월 24일, 9월 10일, 10월 31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