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인지를 의심케 하는 한국의 탈북자 차별 정책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합니다.”미국 정부로부터 망명을 허가 받은 첫번째 탈북자 서재석(40)씨는 29일 그동안 너무도 홀대받았던 한국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한동안 눈물을 글썽였다.북한군 중위 출신인 서씨는 1999년 부인, 아들과 함께 탈북해 중국에 머물던 중 잡혀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가 2001년 다시 북한을 탈출, 태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서씨는 “아들이 학교에서 탈북자의 자녀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해 미국행을 결심했다”며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수많은 분들이 도와줘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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