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스1
하룻밤 사이에 여성 세 명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현금까지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마지막 범행을 저지른 지 1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30일 새벽 2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노래방 주인을 성폭행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또 남씨는 3시간 뒤 서울 중랑구의 분식집 종업원을 성폭행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다시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경기도 구리시로 이동한 남씨는 길거리에서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려 했고, 실패한 뒤에는 현금을 훔쳐 도망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남 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했다. 남 씨는 경기 남양주시 덕소의 한 음식점에서 검거됐다.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조만간 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