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깜깜이 평양전’ 이어 ‘부산전 패싱’ 5개월 전 포착된 북한발 시그널
  • 김민수
  • 등록 2019-10-30 14:27:45

기사수정
  • 북한, EAFF 회장국 한국 출전 종용 4개월 외면하고 9월 중순 불참 통보


콜린 벨(오른쪽)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과 박용수(왼쪽) EAFF 사무총장, 홍명보(왼쪽 두 번째)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깜깜이 평양전’에 이어 ‘부산전 보이콧’으로 이어진 남북 축구의 연이은 파행은 이미 5개월 전부터 전조가 나타났다.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월 부산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로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지난 5월부터 회장국인 한국의 출전 종용을 4개월이나 외면했고 지난달에야 공문을 통해 불참을 통보했다. 북한의 비협조로 무관중·무중계 속에서 치러진 지난 15일 남북 남자 축구대표팀의 ‘깜깜이 평양전’은 단발성 사건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은 북한·중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 10개 회원국을 둔 EAFF의 올해 회장국이자 오는 12월 10~18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E-1 챔피언십의 개최국이다. 북한은 지난 대회 여자부 우승국이다. FIFA 랭킹에서 EAFF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있어 올해 대회에서도 출전권을 얻었다.


EAFF는 남북 남자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이 열린 지난 15일 평양에서 북한축구협회와 접촉해 E-1 챔피언십 여자부 출전을 종용했지만 수락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 경기 역시 북한의 비상식적인 진행으로 남측 관중·취재·중계진이 파견되지 못했다. 북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관계자를 만나 경기 개최 입장만 확인했을 뿐 대한축구협회와 실무를 원활하게 진행하지 않았다. 경기 당일 평양 김일성경기장 5만여석은 모두 비워졌다.


박 사무총장은 “평양에서 ‘참가할 수 없다’는 답변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불참 사유를 알 수 없다. 공문에는 ‘참가할 의향이 없다’고만 적혀 있었다. 그 사유가 궁금해 여러 차례 물었지만 북한은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축구협회 징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EAFF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다. 복합적인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생각돼 현재 제재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E-1 챔피언십을 소개하고 남녀 축구대표팀 감독의 각오를 듣는 자리였지만 북한의 불참에 대한 질의응답이 적지 않았다. 한국 여자 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인 콜린 벨 감독은 “북한에 대해 정치적으로 언급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가할 팀에 더 집중하겠다”면서도 내년 2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A조에서 만날 북한에 대해 “문제없어요”라고 우리말로 재치 있게 답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예진, 에브리릴스 첫 오리지널 숏드라마 주연… ‘AAA 건전지입니다만’으로 신인 존재감 드러내 새내기 대학생의 첫사랑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풀어낸 추예진의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로맨틱 코미디 숏드라마 ‘AAA 건전지입니다만’이 숏드라마 플랫폼 에브리릴스의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를 앞두면서, 주인공 자가영을 연기한 추예진의 신선한 매력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AAA 건전지입니다만’은 에브리릴스가 공식 서비..
  2. 울산둥지로타리클럽2026년 사랑의나눔 행사 실시 울산화정종합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용석)은 2026년 1월 23일(금) 울산둥지로타리클럽(회장 배재훈)와 함께 2026년 사랑의 겨울이불 나눔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날 울산둥지로타리클럽은 취약계층 10세대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
  3. 울산동구갈릴리교회, 남목1·3동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남목1동행정복지센터남목3동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갈릴리교회(담임목사 조성진)는 23일 남목1동과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
  4. 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동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임광석)는 1월 23일 동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동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
  5. 동울산청년회의소, 이웃 사랑 성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 ] 동울산청년회의소(회장 전종현)는 1월 23일 오후 4시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에 라면, 음료수, 과자 등 300만원 상당을 기부하였다.    동울산청년회의소는 매년 대왕암해맞이축제 중 떡국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꾸준히 이웃...
  6.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 동구문화원장)는 1월 23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6년 축제 기본 방향 및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결정하...
  7.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