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헌혈 혈액 검사에 백혈병 유발 바이러스인 HTLV 바이러스 검사가 추가되고 혈액 가격이 올라간다.보건복지가족부는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오는 4월 15일부터 헌혈혈액 선별 검사에 HTLV 바이러스 검사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복지부는 40억 원에 이르는 검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혈액 수가를 4.8% 인상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혈액 4백 밀리리터의 값이 3만 8천 860원에서 4만 천 40원으로 오르고, 입원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도 7천 7백 원에서 8천 2백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HTLV 바이러스는 지난 1980년 발견된 신종바이러스로 백혈병이나 척수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수혈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복지부가 지난해 헌혈 혈액 35만 건을 대상으로 시범 검사를 시행한 결과 천 명 가운데 9명 꼴로 HTLV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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