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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이즈 감염인 6000명 넘어
  • 특별취재부
  • 등록 2009-02-11 0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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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년 첫 발견 이후 23년만에
질병관리본부는 1985년 국내 첫 HIV감염인 발견 이후 23년 만에 누적 감염인 수가 6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신규 HIV감염인 797명이 발견돼 12월말 현재 누적 감염인 수는 6120명이며 이중 1084명이 사망하고 5036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HIV감염인 증가율은 2001년 49.5%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추세를 보여 2008년(797명)에는 전년(744명) 대비 7.1% 증가된 경향을 보였다. 신규 감염인의 성별은 남성이 743명(93.2%), 여성이 54명(6.8%)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14배 높게 나타났으며, 신규 감염인 중 감염경로가 밝혀진 459명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신규 감염인의 연령분포는 주경제활동 연령층인 20~40대가 584명으로 73.3%를 차지했고, 10대도 20명이 발견돼 2.5%를, 60세이상 노령층은 56명으로 7.0%를 차지했다. 질병본부는 에이즈가 당뇨·고혈압과 같이 만성질환화돼 조기발견으로 적절하게 치료·관리하면 건강인과 같은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한 질병이므로 조기검진과 치료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조기발견·치료를 위해 익명검사, 진료비 100%지원, 감염인 일자리창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익명검사는 자발적인 에이즈 검사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이 개정(‘08.3.21)돼 익명검사가 법제화됐고 전국 보건소 및 에이즈 검진상담소 등에서 무료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감염인의 조기 치료를 돕기 위해 감염인 진료비를 어느 기관을 이용하든지 100%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상담간호사를 통해 감염인 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09년부터 감염인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자립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재가복지사업 및 감염인 일자리 창출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TV 공익광고 제작·방영, 대학생 광고 공모전 개최 등을 지속 추진해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질병본부는 전문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08년 에이즈에 대한 지식·태도·신념 및 행태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 콘돔 사용률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도 저조하고 감염인에 대한 차별의식 또한 여전히 심각한 상태로 나타남에 따라 최고의 에이즈 예방대책은 안전한 성생활과 콘돔 사용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질병본부는 에이즈 전파방지를 위한 콘돔 무료보급사업 확대, 청소년과 노령층에 대한 에이즈 및 성병 예방 홍보사업 활성화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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