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에 단단한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이제 국민과 함께 더욱 힘찬 전진을 하고자 한다. (임기) 남은 1년 ‘민생이 성장하는 경제, 새로운 평화시대’를 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한·일 경제 갈등과 관련해 “우선 대내외에 직면한 경제 도전부터 주도적으로 극복하겠다”며 “민주당은 일본의 경제도발에 정치·외교적 역량을 모아 대응하면서도 우리 경제 전반에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강력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대응은 긴 호흡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우리 경제가 흔들림이 없도록 근본적인 산업 체질 개선을 이뤄내겠다. 대·중·소 기업 상생으로 허리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강조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와 보조를 맞춘 기조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또 장외 투쟁을 벌이기로 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제가 정치를 오래 했지만 이렇게까지 책임감 없는 정당은 처음”이라고 맹비난했다. “민생 입법, 공정경제 입법이나 예ㆍ결산은 내팽개치고 상시적 막말, 습관적 가출도 모자라서 자신이 만든 법까지 너무나 쉽게 위반한다”면서다.
이 대표는 “요즘 ‘선거 앞두고 이렇게 당이 안정된 적은 처음이다’란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 “80년대 이후에 우리당이 같은 당명으로 총선을 연속으로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촌평했다.
이어 “남은 1년, 민생이 성장하는 경제, 새로운 평화시대를 열어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에 단단한 초석을 놓겠다”면서 우선 과제로 대내외에 직면한 경제 도전부터 주도적으로 극복하겠다고 했다.
한국당을 향해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야당의 대승적 협력이 필수적인데, 나라에 대한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은 내일 또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한다”면서 “민생입법, 공정경제 입법이나 예결산은 내팽개치고 상시적 막말, 습관적 가출도 모자라서 자신이 만든 법까지 너무나 쉽게 위반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