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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2019 필름×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 최종 당선작 2편 발표
  • 장은숙
  • 등록 2019-07-09 09: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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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의 성별화된 일상, 단편영화로 제작한다”

▲ [사진= 최종 당선작 2편을 발표]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 이하 양평원)이 2019 [필름×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이하 제작지원 공모) 당선작 2편을 8일(월) 발표했다. 


양평원이 주최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 이하 영화제)가 주관하며,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는 일상의 현안으로부터 성평등 이슈를 생각할 수 있는 단편영화 제작을 통해 성인지 교육·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증진하고자 기획되었다. 


약 한 달간 여성 영화인을 대상으로 장르와 형식 불문의 작품을 공모한 결과, 스포츠·임신·온라인 커뮤니티·소외 등 다양한 주제의 총 38편 작품이 출품되었다. 이어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학교라는 공간에서 마주하게 되는 성별화된 일상의 문제를 다룬 극영화 작품 2편이 최종 선정되었다. 


신승은 감독의 당선작 ‘프론트맨(Frontman)’은 예술고등학교에서의 성별화된 전공 선택 관행 등 흥미와 실력보다는 성별에 따라 학생에 대한 기대와 그들의 미래가 달라지는 현실을 그린다. 국악고등학교 졸업연구회의 파트별 악장 선발을 앞둔 분위기 속에 아쟁을 전공하는 여학생 두 명을 중심으로 선생님의 인정을 둘러싼 학생들 사이의 긴장과 선택을 다룬다. 


오지수 감독의 당선작 ‘허밍(Humming)’은 직접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가진 여성들이 스스로를 의심하거나 비하하지 않으며 서로의 생각을 읽어내고 지지해 가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다. 육상선수 유망주임에도 자신의 외모를 의식해 운동을 그만두고 싶은 학생과 청각장애를 가진 계약직 담임교사가 서로의 작은 말소리에 귀 기울이며, 각자의 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는다. 


심사위원장 이숙경 영화감독은 프론트맨에 대해 “이 작품은 아이러니와 예리한 캐릭터 묘사로 스토리를 잘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선작 ‘허밍’은 “입체적인 캐릭터와 감독의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 든 완성도 있는 시나리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양평원은 8월 1일(목)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당선작 시상식을 열고, 이후 영화제 기간 동안 제작발표회 및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각각 제작비 2000만원을 지원받아 올해 10월까지 제작을 완료한다. 완성작은 앞으로 성인지 교육용 영상 콘텐츠로 활용될 계획이다. 


양평원은 올해 첫 공모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영화인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높은 완성도와 개성 있는 작품이 다수 접수되었다. 단순히 당선작을 가려낸다기보다, 잠재력 있는 시나리오와 아이디어를 가진 여성 영화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모에 참여해 주신 여성 영화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며, 8월에 이어질 영화 간담회 등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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