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과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일과 12일 집단폐사 신고가 들어온 경남 양산시와 경북 경산시의 양계 농가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두 곳 모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들어 확인된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모두 33건으로 늘었고, 발생 지역도 전국 19개 시군으로 늘었다.방역당국은 이들 농가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주변 3킬로미터 안에서 키우고 있는 닭과 오리 99만 마리를 모두 땅에 묻기로 했다.또한, 농가 주변 10킬로미터까지 방역대를 설치해 강력한 이동통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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