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인 고유정이 "전 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하여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범행 전 마트에서 흉기와 청소용품을 구매하는 모습이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되며 그녀의 범죄가 계획 범죄라는 방향으로 시선이 모이고 있다.
고유정은 마트에서 흉기와 표백제, 고무장갑, 베이킹파우더, 청소용 솔, 먼지제거 테이프, 종량제 봉투등을 구매하였다.
그녀의 구매 목록을 보면 범행이전부터 살해와 시신 훼손 범행 흔적을 지우기 위한 치밀한 계획이 보여진다.
고유정은 남편을 만나기로 한 25일보다 일주일가량 먼저 제주도에 와 범행도구를 준비했으며, 범행 후 펜션을 깔끔히 청소한 것을 보아 완전범죄를 계획 한 가능성이 높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전남편을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하여 최소 3곳 이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