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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개최
  • 윤만형
  • 등록 2019-06-07 1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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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0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옛 남영동 대공분실서 ‘민주주의 100년, 그리고 1987’ 주제로 10일 개최

▲ [사진=6·10민주항쟁 기념식 포스터]


6월 10일(월) 오전 11시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 및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각 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남영동 대공분실(민주인권기념관)은 6·10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고문치사 사건’이 일어난 비극의 현장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전환점이 되었던 6·10민주항쟁의 의미를 오늘에 되새기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식 장소로 선정되었다. 


미투 운동으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 ‘서지현 검사’와 민주기업 문화전파를 위해 분투 중인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역사어린이합창단’의 사전 공연, 경과보고 영상 상영, 애국가 제창, 대통령 기념사(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대독), 축하 공연, 국민의 소리, ‘광야에서’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주의 100년, 그리고 1987’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3.1운동이 발생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민주공화제를 선포한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100년의 역사를 ‘민주주의 발전’ 100년 역사로 보고 이를 표현하고자 했다. 광복군 김학규 지사의 아들인 김일진 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과 4·19민주화운동 당사자,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사자, 남영동 고문 피해자 등이 애국가 제창을 위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민주주의 100년에 관한 자부심과 긍지를 공유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꿈꾸기 위해 우리가 당면한 과제가 무엇인지 낭독하는 ‘국민의 소리’가 진행되는 점도 눈에 띈다. ‘국민의 소리’는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서서 더 좋은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올해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과 함께 △故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 △형제복지원 피해자 한종선 선생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 양지혜 씨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 공대위 간호사 이민화 씨 △특성화고졸업생 노동조합 위원장 이은아 씨 △우리만화연대 만화가 유승하 씨 △남영동 고문 피해자 최연석 선생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축하 공연에는 가수 장필순 씨가 무대에 올라 ‘제비꽃’을 노래할 예정이며 뒤이어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일반 시민 등으로 구성된 ‘4·16합창단’과 ‘평화의 나무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라 ‘내가 가는 이 길이 험난하여도’, ‘상록수’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6·10민주항쟁 32주년 기념식’ 전 후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1970~80년대 인권유린과 탄압의 공간이었던 남영동 대공분실을 기억하는 기획전시 ‘잠금해제(Unlock)’ 展을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잭슨홍’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들이 참가하였으며, 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본관(3층, 5층 조사실)과 부속건물을 활용한 다양한 설치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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