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장남인 파올로가 차리 하원의장 후보로 떠올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파올로는 2017년 12월 부시장으로 재직하던 중 마약밀수 연루 의혹으로 사퇴하였다가 이번 5.13 중간선거때 제 18대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다.
파올로는 오는 7월 18대 하원 의장직을 놓고 물밑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18대 의장직에 재 출마하겠다던 현 하원의장인 판탈레온 알바레스는 파올로가 의장직에 도전한다면 출마계획을 철회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올로가 하원의장을 차지한다면 행정부와 의회간의 균형이 깨지고 가족정치가 된다는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파올로는 위와같은 의견이 나오자 "나는 하원의장이 되고싶다 말한 적 없다"라며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