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면보다 실물이 더 자신 있는 스마일 퀸” 코미디 TV 예능 블록버스터 코미디쇼‘스마일 킹’ ‘맏언니’현정, “다시는 코미디 못할 줄 알았어요”
  • 박성원
  • 등록 2019-05-11 11:09:48

기사수정
  • 2012년 MBC 공채 출신… 프로그램 폐지 후 끝 모를 방황 최근 부친상 슬픔, 눈물 닦고 무대 올랐다

“다시는 코미디 못할 줄 알았어요”


▲ [사진제공 = 코미디 TV ‘스마일 킹’]


공개 코미디 부활에 앞장서고 있는 코미디TV의 초특급 블록버스터 코미디쇼 ‘스마일 킹’ 코미디언 현정이 연거푸 이어진 아픔에도 코미디를 위해 사활을 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매주 일요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코미디TV ‘스마일 킹’은 쇼 코미디와 방송 코미디를 결합한 공개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정, 김정환, 도대웅 등 MBC, SBS 공채 출신 코미디언을 비롯해 이제 막 데뷔한 꿈나무들과 ‘레전드’ 심형래, 이재형, 한현민, 황현희, 김대범 등 든든한 선배들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대중의 호감을 사고 있다.


특히 ‘스마일 킹’은 지난 4월 28일 스타트 테이프를 끊은 후 공개 코미디의 부활과 시청률 상승을 위해 한 발짝 한 발짝 전진 중이다. 출연진들의 절실한 마음이 통했는지, 방송 2회 만에 포털사이트 실검(실시간 검색어) 톱10에 안착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인지도가 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스마일 킹’에서 활약하는 여성 코미디언 중 맏언니인 현정은 후배들의 어깨를 다독이고, 자신 역시 “나는 할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지며 매주 무대에 오르고 있다. 현정이 말하는 ‘스마일 킹’과 코미디언 현정을 10문 10답으로 정리했다.


▲ [사진제공 = 코미디 TV ‘스마일 킹’]


♣Q.1 코미디언 현정의 이력과 방송 중인 ‘스마일 킹’에 대한 소감을 부탁한다.


코미디언을 그만둘 각오로 2012년 응시했던 MBC 공채 19기로 합격하고, 같은 해에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지면서, 두 번 다시 코미디를 못할 줄 알았다. 코미디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다.



♣Q.2 ‘스마일 킹’과 같은 공개 코미디쇼의 매력은 무엇인가??


비공개 코미디는 연기 집중이 더 잘되지만, 공개 코미디는 관객의 반응에 따라 웃음이 달라지는 현장성이 매력적이다. 더구나 방송에 비치는 모습과 녹화 현장을 전혀 달라 두 눈으로 직접 봐야 알 수 있다.


♣Q.3 ‘땅콩 브라더스’와 ‘면접자들’에 출연 중인데 맡은 캐릭터를 소개하자면?


‘땅콩 브라더스’는 애인이 없는 세 명의 여성이 연애를 꿈꾸며 하는 상상을 관객들과 주고받는다. 세 명 중에 맏언니인데 우스꽝스럽지만, 극을 차분하게 정리하는 역할이다. ‘면접자들’은 몇 차례 톤을 바꾼 끝에 외국인 캐릭터로 연기하고 있다. 두 코너 배역 모두 바보스러운 면이 있지만, 애인을 구하고, 취직하려는 강한 의지의 인물들이다.


♣Q.4 아이디어는 어떻게 구상하나??


사실 실제 애인이 없어 ‘땅콩 브라더스’가 남 얘기 같지 않다. 메소드 연기로 봐도 무방하다(웃음). ‘면접자들’은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면접 팁 콘텐츠를 바탕으로 재미지고, 유쾌한 상황으로 바꿔 스토리를 꾸민다.


♣Q.5 코미디를 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


외모를 소재로 웃기고 있지만, 화면보다 실물이 괜찮다는 말을 자주 들어 오히려 자신 있다. 다만 최근에 아버지께서 별세하셔서 좀 힘들었다. 이런 상황이 나에게 닥칠 줄 몰랐는데, 삼우제를 지내고 곧바로 무대에 섰고, 녹화에도 참여했다. 엔딩 때 ‘아버지 덕분에 마무리 잘했어요, 감사해요’라는 생각이 들면서 울컥했다. 못 웃길 줄 알았는데, 관객들의 웃음에 나도 위로를 받아 코미디의 위대함을 느꼈다.

 

♣Q.6 ‘땅콩 브라더스’에서 남성 관객에게 대시하는데, 실제로 이어진 경우는 없나?


소름 끼치게 단 한 번도 남성 관객으로부터 대시나 프러포즈를 받아본 적이 없다. 연기할 때의 반응은 그때일 뿐 나를 기다리는 등의 일은 없었다.


♣Q.7 존경하는 선배는 누구인가?


김현숙 선배다. ‘출산드라’ 캐릭터를 만들었고, ‘막돼먹은 영애씨’를 무려 17시즌까지 끌어가는 게 정말 대단하다. 나 역시 프로그램을 오래 이끄는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


♣Q.8 현정에 대해 스스로 PR하자면?


진지한 피에로? 무대 위와 아래서의 모습이 아주 다르다. 연기할 때의 우스꽝스러움과 진지함이 조합이 돼 생각보다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무대에서는 쉬워 보이는 성격 같지만, 막상 만나보면 그렇지 않기도 하다.


♣Q.9 ‘스마일 킹’에서 가장 친한 동료를 꼽자면?


‘면접자들’에 함께 출연 중인 도대웅과 정말 인연이 길다. 21세 때 대학로에서 ‘웁스’라는 공연을 7년 동안 같이 했다. MBC 공채 19기 동기로, 같은 해 신인상도 함께 수상했다. MBC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산모 교실 MC도 같이 뛰었다. 부부는 아니지만 이봉원-박미선 선배 같은 느낌이다.


♣Q.10 시청자들이 ‘스마일 킹’을 꼭 봐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스마일 킹’은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 속의 거북이다. 천천히 가지만 끝내 토끼를 이기는 거북이와 같은 프로그램이다. 웃음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코미디언들이 볼수록 매력 있는, ‘볼매’인 공개코미디다.


한편 코미디TV의 초특급 블록버스터 코미디쇼 ‘스마일 킹’은 극장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날 것 같은 생생한 라이브 코미디와 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잘 짜인 콩트 코미디를 버무린, 꼭 한번은 참여해 보고 싶은 ‘코미디 쇼’다.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