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 [사진=진진묘]이순경 여사는 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화가 장욱진의 아내로, ‘진진묘(眞眞妙)’는 여사의 법명이다. 서울 계동에서 1920년에 태어나 이제 백 세를 맞이한 이순경 여사는 장욱진과 일제강점기 말기에 결혼했다. 1954년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 ‘동양서림’을 설립하고 30년 가까이 운영하며 여성으로서 최초로 출판문화공로상을 받았다. 자유인으로서 예술가였던 화가 장욱진을 끝까지 돌보아 온 아내 이순경은 그의 사후에도 마지막 화실이었던 용인 마북동에 칩거하면서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을 설립, 후원하고 있다.
이순경 여사의 자녀 5남매가 축수(祝壽)의 뜻을 모아서 엮은 이 책에는 여사가 그간 직접 쓰거나 구술한 회고록을 비롯하여, 지난 20세기에 신문과 잡지에 실렸던 화가 부부에 대한 기사들, 그리고 자녀와 친지들이 여사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쓴 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진진묘』는 부도(婦道)와 불도(佛道)로써 한 예술가를 끝까지 지켜 온 여사의 삶이 담긴 진솔한 일대기이며, 나아가 화가 장욱진의 삶과 작품 활동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아내와 자녀들의 생생한 증언이 실려 있기에 그의 예술세계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게 해 주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