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의혹의 중심에 있느 인물인 윤중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9일에 결정된다.
검찰은 18일 뇌물 공여자로 지목되는 건설업자 윤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윤씨는 2008년부터 강원도 홍천에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 건축규제를 풀어 인허가를 받아주겠다는 명목으로 부동산개발업체인 D레저 자금 수억원을 가져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윤씨는 사업 편의상 D레저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린 뒤 골프장 인허가에 책임지겠다는 약정서를 써주며 S사와 L사등으로부터 33억원을 투자 받았다. 그러나 사업이 무산된 뒤 S사와 L사에 돈을 돌려주지 않아 D사가 투자자들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했다.
또한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사업가에게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뇌물을 요청한 혐의와 전직 감사원 공무원을 협박하여 금품을 요구한 혐의도 구속영장에 포함됐다.
한편 윤씨는 체포 된 이후 자신의 범죄 사실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핼사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이미 예전에 끝냈어야되는 사건을 지금까지 끌고 온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