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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통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11일 팡파르
  • 박성원
  • 등록 2019-04-10 16: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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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까지 나흘 간 남북화합 기원 등 행사 풍성


▲ (사진=당진 기지시줄다리기)


500여 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11일 열리는 읍면동 솟대경연대회를 시작으로 14일까지 나흘 간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열리는 축제는 예전과 달리 관광객들이 줄다리기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우선 줄 제작 기간이 아닌 축제기간에는 보기 어려운 기지시줄다리기 줄 제작 체험을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기지시줄다리기를 테마로 한 인형극 공연도 펼쳐지는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춤 프로그램도 즐비하다. 


또한 축제 기간 중 제11회 기지시줄다리기배 전국스포츠 줄다리기와 어린이 스포츠 줄다리기 대회도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전국스포츠 줄다리기는 아시아 선수권 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을 겸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올해는 남북 평화기원 퍼포먼스와 남북화합 소지쓰기, 남북화합 기원 퍼레이드, 남북화합 줄다리기 등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화합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와 축제위원회는 이 행사들을 통해 공동체의 화합과 평안을 기원하던 줄다리기의 의미를 담아 남북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축제에서는 2015년 12월 기지시줄다리기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국내 5개 전통줄다리기와 베트남 롱빈줄다리기가 초청돼 유네스코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이 1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펼쳐진다. 


물 윗마을(水上)과 물 아랫마을(水下)로 편을 갈라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직경 1미터, 암줄과 수줄 길이 200미터, 무게 수 십 톤의 줄을 동시에 당기는 축제의 백미 줄나가기와 줄다리기는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1시부터 펼쳐져 대미를 장식한다. 물론 물 윗마을이 이기면 나라가 태평하고 물 아랫마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 그대로 이기고 지는 승부보다는 모두가 화합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부담 없이 줄다리기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올해 축제에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전통 민속놀이 등 20종 이상의 체험 부스와 소공연이 준비되며, 푸드트럭과 버스킹 공연 등 각종 즐길 거리가 함께 펼쳐져 축제의 풍성함을 더해 줄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당진을 방문하면 만개한 벚꽃을 따라 추억도 남길 수 있으며 제철을 맞은 간재미와 실치를 맛 볼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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