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3일 AI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19일 익산시 함열읍 농장에 이어 일주일 후 반경 3㎞가량 떨어진 곳에서 2차로 AI가 발생하자 크게 긴장했으나 추가 발병 신고가 없자 일단 확산은 차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방역대책본부가 AI의 추가 발병이 없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첫 발생지와 거리 및 시차 때문이다.2차 발생지가 최초 발병 농장으로부터 반경 3㎞를 약간 벗어나 매뉴얼 상 ‘경계지역’인 10㎞를 넘지 않았고 8일째 추가 발병 신고가 없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방역본부 관계자는 “추가 발병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AI가 확산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방심하지 않고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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