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중견 탤런트 유동근(51)과 김희애(40)가 5일 개막한 ‘2007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 F)’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경남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1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 사람은 각각 STV ‘연개소문’과 ‘내 남자의 여자’에서 열연을 펼쳐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려한 황금색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한 김희애는 “진주 시민 여러분 사랑해요”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내 남자의 여자’에서 홍준표 역을 맡았던 김상중이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했고, 작품상에는 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MTV ‘주몽’이 선정됐다. M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병욱 PD와 이순재는 각각 프로듀서상과 공로상을 받았다. 이순재는 수상소감에서 “야동상을 줄줄 알았는데”라는 너스레로 폭소를 자아냈다.최근 종영한 MTV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한위·김동욱·김재욱·이언은 인기상을 수상해 드라마의 식지 않은 열기를 입증했고, MTV ‘얼마나 좋길래’의 김영철과 STV ‘아줌마가 간다’의 양정아가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1만3000여 명의 아시아인들이 투표로 선정한 최고의 한국 드라마상은 MTV ‘신입사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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