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신한 매력에 반했다”...유위강, 영화출연 제의
여배우 김아중(25)이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 유위강(47)으로부터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다.홍콩에서 개봉된 ‘미녀는 괴로워’ 프로모션차 홍콩을 방문한 김아중은 지난 7일 할리우드 영화 ‘디파티드’의 원작인 양조위·유덕화 주연의 누아르 영화 ‘무간도’를 만든 유위강 감독과 뜻 깊은 자리를 함께한 것.당일 ‘미녀는 괴로워’ 시사회장으로 이동하기 전 저녁식사를 위해 홍콩 모처를 찾은 김아중 일행에게 유 감독의 요청으로 미팅이 이뤄지게 됐다. 유 감독은 이전부터 김아중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가 홍콩배급사의 주선으로 김아중 측과 연락을 취해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은 각자의 영화 이야기 뿐 아니라 한국과 홍콩의 영화산업에 걸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유 감독은 “‘미녀는 괴로워’가 한국에서 일으킨 뜨거운 반응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며 “신선한 영화”라고 호평했다. 또 김아중의 자연스러운 매력과 연기력, 특수분장의 어려움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이야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유 감독은 향후 김아중이 홍콩영화에 출연한다면 자신의 작품에 먼저 출연해 달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김아중은 “‘무간도’의 열혈 팬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독님을 존경하게 됐고 기회가 된다면 함께 작업하고 싶다”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어 ‘미녀는 괴로워’의 DVD를 선물하기도 했다.홍콩 일간지 및 방송은 일제히 두 사람의 이번 미팅을 ‘대한민국의 톱스타 김아중이 아시아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서의 명성을 여실히 증명했으며, ‘중국과 한국의 문화교류에 선봉장이 될 것’으로 대서특필했다.한편 ‘미녀는 괴로워’는 싱가포르 박스오피스에서 역대 수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역대 싱가포르 개봉 순위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또 유 감독은 자신의 새 영화 ‘상성: 상처받은 도시’의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 기자단을 14일 현지에서 만난다. 영화는 오는 31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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