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수 이승철(41)이 대마초를 끊게 된 배경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이승철은 4일 방영된 MTV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서 “태어나서 처음 치욕을 느꼈고 이때부터 대마초를 멀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철에 따르면 1990년 대마초 사건으로 구치소에 입송된 후 전라인 상태에서 몸검사를 받았고 이때 심한 수치심을 느꼈다. 그는 “열 명을 한 줄로 세워서 홀딱 벗긴 채 검사를 하는 데 ‘이건 정말 아니다’고 느꼈다”며 “나라에서 하지 말라는 것을 해서 이런 치욕을 당한다고 생각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갈 수 있다면 그 때로 가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토로했다.한편 이승철은 이날 방송에서 이혼, 결혼, 표절 의혹에 대해 명확히 언급했고 후배 가수 비를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후배 비가 부럽다. 비행기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고 월드 투어를 하는 가수는 전 세계를 통틀어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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