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장동건(35)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장동건은 제작비 3000만 달러(약 282억원)가 투입되는 웨스턴 판타지 영화 ‘사막전사(Laundry Warrior)’에서 중국 스타 장쯔이와 남녀 주연으로 캐스팅됐다.이 영화는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프로듀싱했던 할리우드 실력자 베리 오스본이 제작을 맡고, 신예 이승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한국·중국 합작 프로젝트. 오스본은 이 영화 제작을 위해 영화 제목을 딴 ‘Laundry Warrior’라는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프로듀서는 ‘칠검’과 ‘묵공’의 해외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한 보람영화사의 이주익 대표가 맡는다.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은 이달 최종 계약조건 합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스태프와 배우 진용을 거의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4일 “장쯔이의 차기작은 장동건과 함께하는 ‘사막전사’”라고 밝히며 “5월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동건 측 역시 “현재 장쯔이가 최종적으로 올라 있다. 이달 최종 조건 등을 합의한 후 계약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보람영화사와 장동건 측은 계약이 마무리된 뒤 한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제작발표회를 열어 세부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장동건은 지난해 중국의 세계적인 감독 천카이거의 ‘무극’에 출연하며 칸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 장동건은 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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