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42)이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 토니 마샬의 신작 출연 제의를 받았다.조재현은 지난주 마샬 감독으로부터 ‘언포게터블(Unforgettable)’의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마샬 감독은 이미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과 ‘나쁜 남자’를 통해 조재현의 연기를 인상적으로 봤고, 지난주 방한했을 당시 조재현 주연의 연극 ‘경순이, 경순 아버지’를 관람한 후 프러포즈를 했다. 마샬 감독은 1999년작 ‘비너스 보떼’로 이름을 알렸다.‘언포게터블’은 프랑스 장관의 정부(情婦)가 불법 무기거래에 연루된 실화 사건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그리는 영화. 여주인공이 불법 무기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딜러를 만나 짧지만 가슴에 영원히 남을 사랑을 한다. 조재현에게 제의가 들어온 역이 바로 한국인 딜러다.조재현과 호흡을 맞출 여자 주인공은 ‘비너스 보떼’의 주연이었던 나탈리 베이(59). 카트린 드뇌브와 함께 프랑스가 자랑하는 여배우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세자르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조재현이 이 영화에 출연할 경우 한국 주연급 배우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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