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세 연상 사업가와 화촉...미국으로 열흘간 허니문
톱스타 전도연(34)이 철통 경호 속에 9세 연상의 사업가 강시규씨와 결혼했다.11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머랄드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친지 100여 명이 참석했을 뿐 연예 관계자는 일절 초대받지 못했다. 연예인의 결혼식으로는 이례적으로 축가도 생략될 만큼 이번 결혼식은 철저하게 가족 위주로 열렸다. 일반인의 눈을 피하기 위해 신랑 신부의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in celebration of the marriage K&J’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결혼식이었다.두 사람은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 촬영 중이던 지난해 11월 친구 소개로 만났으며 지난달 상견례를 마친 후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 전도연의 측근에 따르면 전도연의 수수하고 소탈한 면에 감동한 강씨가 먼저 결혼을 결심했다. 특히 강씨가 현재 살고 있는 곳에 신접살림을 차리자고 한 전도연의 제안에 크게 감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강 커플은 열흘간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울 청담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전도연은 드라마 ‘종합병원’ ‘우리들의 천국’ 등에 출연한 후 1997년 영화 ‘접속’의 흥행 성공으로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약속’ ‘해피엔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너는 내 운명’ 등 그가 출연한 작품은 대부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랑 강씨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MBA 과정을 수료한 후 투자회사 등을 운영하고 있는 재력가로 알려졌다. 또 연예인 카레이싱팀인 R-스타즈의 이사로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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