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호러문학 거장 기시 방한...“미스터리 해결사 열연 기대”
연기파 배우 황정민(사진 왼쪽)이 일본 호러문학의 거장인 기시 유스케(오른쪽)와 만났다.공포영화 ‘검은집’(신태라 감독)의 주연을 맡아 촬영에 한창인 황정민은 소설 ‘검은집’으로 제4회 일본 호러소설대상을 받고 10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원작자 기시와 지난달 말 반가운 해후를 한 것.기시의 방한은 영화 카메오 출연을 위해 이뤄졌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작품 ‘푸른 불꽃’ ‘제3의 인격’ 등이 일본에서 영화화될 때마다 특별출연을 한 바 있다. 내한 기간 중 서울 테헤란로의 한 보험회사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기시는 일본인 여행객으로 출연했다.극중 보험조사원으로 분한 황정민은 “3년 전 친구의 추천으로 읽은 소설의 여운이 강해 출연을 결정했는데 원작자를 만나게 돼 큰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시는 “황정민은 아우라가 느껴지는 배우이며 보험회사 근무자와 너무 비슷하다”며 “평범한 회사원의 모습마저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것을 보니 훌륭한 배우는 정말 다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경찰이 자살로 종결한 의문의 죽음을 조사하는 보험조사원이 미스터리한 죽음의 정체와 대결하는 내용을 다룬 이 영화는 올 여름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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