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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스타트’
  • 김만석
  • 등록 2019-01-24 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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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민선 7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중인 ‘민간주도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이 스타트를 끊었다.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4개 민간투자사는 1월 24일 오후 3시 시청 7층 상황실에서 동해정* 지역을 중심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로써 지난 7월 울산시장으로 취임한 송철호 시장이 “위기에 처한 조선산업의 활로 개척과 일자리 조기 창출을 위하여 민간주도로 1G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 이행에 가속도가 붙게 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울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의 조성, 운영 및 관리(O&M), 지역 공급망(Supply Chain) 구축과 지역기업 활용(Local Content) 등에 관하여 울산시와 민간투자사 간에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서에 따르며, 민간투자사는 지역기업에 현지생산 기술이전과 인력양성, 공급망을 구축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협력하며 울산 시민과의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한다.


울산시는 민간투자사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운영 및 유지보수 하는 것에 대해 울산시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한다.


울산시는 MOU 체결에 앞서, 2018년 9월에 울산대 김연민 교수를 위원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2018년 11월에 투자의향을 알려온 민간투자사들과 2차례 간담회 개최하여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후, 우선적으로 어업인, 기업인, 시민 등을 모시고 2018년 12월 초에 시민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민간투자사들은 앞으로 2년여 동안 풍황조사를 위하여 라이다를 설치하고, 해저지형, 조류, 파고 등 해황조사 등을 진행하면서, 어업인과의 소통과 어업에 대한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울산시도 민간투자사와 협력하여 부유식 해상풍력과 어업인과의 공존방안에 대한 연구와 함께 해양수산부, 산업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하여 사업에 대한 설명과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협약식에서 “세계 최고의 해상풍력분야의 선도적인 기업과 투자자가 MOU에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위기에 빠진 울산의 지역 경제 회복에 큰 보탬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 면서 “ 부유식 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일부 어업인의 목소리가 있는 만큼 사업의 시작부터 어업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단지 건설과 운영에도 참여하는 등 상생방안을 마련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주도의 발전단지 조성 방안과 함께 부유식 해상풍력의 국산화 기술개발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마련했다.


2019년 6월에 서생 앞바다에 우리나라 최초의 750㎾ 

파일럿플랜트(2016년 ~2020년, 울산대, 마스텍중공업 등 4개 기관, 150억 원)를 6개월간 실제 바다에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5㎿급 대형 부유식 풍력발전기 설계 기술(2018년 6월 ~2020년 5월, 에이스 E&T 등 10개 기관, 52억 원)과 200㎿급 부유식 풍력단지 설계 및 평가기술 개발(2018년 6월~2020년 5월 울산TP 등 8개 기관, 40억 원)도 진행하고 있다.


산업부가 중심이 되어 기획한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 프로젝트(2020년~‘2026년, 5,900억 원 규모)’ 사업도 지난해 12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올해 2월이면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은 울산 시정 10대 핵심과제중 하나인 『풍력‧수소를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허브 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으로써, 산‧학‧민‧관이 협력하여 부유식 해상풍력의 국산화 기술 개발과 민간주도의 부유식 풍력단지 개발을 통하여 2030년에는 세계 부유식 해상풍력시장을 선도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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